이렇게 재밌는일을 기록을 안남길수가없다.
결론 : 내 데이터베이스가 털렸다.0.005 BTC에 (니 이메일은 박제다 이놈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왜 이런일이 발생했는지는 알아야겠다.
개인적으로 프레임워크 꾸미기를 위해 간단한 CRUD 를 만들어보고있었다.
DB는 MariaDB에 root 디비를 만들지않고 따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유저와 패스워드를 만들어서
권한을 주고 쓰고있었다.
평소처럼 프로젝트를 키고 서버를 실행시키고 버튼을 딸깍하니 콘솔창에서 피가 철철 나길래
같이 아파하면서 어제 까지 우리 좋았잖아 라는 말을 던지면서 차근차근 콘솔창에 피를 닦아주었다.
차근차근 닦다 보니 디비 커넥션에서 자꾸 에러가 나고있었다.
그래서 디비버 켜서 디비에 접속을 하니 자꾸 패스워드가 틀렸다는건지 아이디가 없다는건지 뭐 그런에러를 던지길래
디비가 맛탱이가 갔나 생각 하다가 root로 접속을 시켜보았고
접속 잘되는데? 생각하고 디비커넥션 아이디를 root 계정 패스워드로 바꾸고 다시 딸깍 해보았다.
이번에는 내 테이블이 없다고 하네?
어 이거는 뭔가 좀 이상한데?
고작
create table USER_TBL(
USER_SEQ int not null primary key auto_increment,
USER_PH varchar(100) null,
USER_NM varchar(100) null,
USER_PW varchar(100) null,
USER_TOP varchar(100) null,
USER_DOWN varchar(100) null,
INSERT_DT DATE null
);
이 따위 테이블이 왜 없어 생각했다.
그래서 접속이 안되는 디비 계정을 다시 만들어주고 권한도 다시 부여했다.
그러고 디비를 열어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뭐야
내가 깃헙에쓴 누추한 리드미가 귀한 내 디비에 왔나 생각했다.
컬럼을 보니 Bitcoin이 보인다..
솔직히 진짜 솔직히 처음에 0.005비트코인 만큼 설렜음.. 어떤 이상한 놈이 내 디비를 잘 못 해킹해서 비트코인을 저기 처박았나 라는 볍씨같은 생각을 했다
그러고 0.005비트코인만큼 설레며 테이블이 여니깐
아.. 내디비 털렸구나 대충 0.005비트코인 안주면 너 애기디비 죽이겠다 하는구나..
열심히 했는지 뭐 자동툴을 돌렸는지 모르겠지만 미안해..
고작 123123데이터가 들어있는 애기 디비를 만들어놔서..
그래도 원인을 생각해보니 디비랑 뭐 톰캣이랑 이것저것 다켜놓고 컴퓨터를 3일을 안꺼서 그런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사실 털린 원인은 잘 모르겠고..
추가-> 계정을 따로 만들면서 외부ip에서 다 접근가능하게 열어둔것같다...
일단 비밀번호는 대충 38자를 섞어서 만들고 좀더 보안을 신경써야 생각했다.
--
조금 차분히 애기해보면
등골이 서늘했다.
이게 회사 디비나 정말 중요한 개인정보들이 들어있었다면 백업을 안떠둔 내 자신을 질책하고 후회하고 절망 했을 것 같다.
나에게는 작은 일이 였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절대적으로 큰일이다.
누군가 이 글을 잃게 된다면 지금 당장 백업을 한번이라도 떠두면 좋을 것 같다.
일기 끝.